대신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2617억 원으로 컨세서스인 2958억 원으로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7조원으로 종전 추정 및 컨세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 카메라모듈 부문 양호..환율 영향으로 이익 감소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아이폰16을 포함한 카메라모듈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할 것"이라며 "아이폰16에 애플 (NASDAQ:AAPL) 인텔리전스(AI) 적용 기대감 및 유통 시장에서 재고 건전화 효과로 초기에 안정적인 생산이 진행됐다"고 파악했다.
다만 영업이익 하향은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 계획 환율대비 낮아져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의 스펙(Spec)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고, 내년에 이어질 AI 스마트폰 수퍼사이클(Smartphone Super-cycle)과 향후 전장 시장까지 고려하였을 때 동사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보다 4분기 수익성 추정에 불확실성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4625억 원으로 추정하나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에 원달러 환율 강세, 또한 아이폰16 예약 및 출시 시점에서 분위기가 전년대비 약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추가 이익 하향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애플 인텔리전스(AI) 기대감이 유효한 점을 고려, 10월말에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제공 시점에서 아이폰 16 판매 증가를 예상, 교체 수요 수준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박강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높으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매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김종배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사이클(On-device cycle)은 동사의 주요 고객사가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보이고 이를 고려했을 때, 사이클의 선단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 스마트폰(Smartphone)의 AI 기능 지원 지연으로 인해 초기 수요에 대한 우려와 함께 동사의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아왔다. 다만, AI 기능 지원은 다음달 영어권부터 시작하여 2025년 글로벌(Global) 모두 지원할 전망이다. 초기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AI on-device로 인한 강력한 교체 수요에 대한 관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