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프라이빗뱅커(PB)의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 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높은 해외 주요 지역에 우수 PB들을 연수 보내고, 전체 PB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투자 교육을 하는 등 PB 교육을 늘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 한해 PB들의 해외주식 관련 교육 시간이 2만5000시간을 넘어 총 2만5836시간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PB 한 명이 평균 30시간 이상 해외주식 투자 교육을 받았다는 얘기다.
삼성증권은 우수 PB로 구성된 ‘글로벌 PB 연구단’을 베트남 일본 미국 등으로 파견하는 등 해외주식 투자 관련 교육을 늘리고 있다. 연구단은 지난 10월 베트남 제휴 증권사인 호찌민시티증권을 비롯해 사이공증권, 비나밀크, 마산그룹 등 베트남 대표 기업을 방문했다. 일본에서는 SMBC닛코증권을 비롯해 도쿄거래소와 일본 대표 기업인 돈키호테, 라인, 라쿠텐 등을 탐방했다. 이달엔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제휴 증권사인 RBC,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 슬랙, 트위터 본사 등을 둘러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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