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SK하이닉스 (KS:000660).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엔비디아 (NASDAQ:NVDA) 실적 발표가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16만 원대로 떨어졌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9600원(5.35%) 내린 16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만 72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1340억 원가량 순매도했고, 기관도 1103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247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이는 간밤 발표된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영향이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수요 전망치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과 직결된다.
간밤 발표된 엔비디아 주당순이익(EPS)은 68센트로 시장 예상 64센트를 상회했으나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했던 71센트보단 낮았다.
다음 분기 기대 매출은 예상치인 319억 달러를 상회한 325억 달러로 발표했으나 시장 일각에서 기대했던 379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고, 블랙웰 출시 이후 2025년도 이후의 실적과 전방 수요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었단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10% 하락 마감한 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8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