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벌SK는 SK온과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가 지난 2022년 설립한 배터리 합작사다. SKBA는 확보한 자금을 블루오벌SK(BOSK)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블루오벌SK는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과 테네시주 스탠튼 지역에 127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오는 2025년 이후 순차 가동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포드는 전기차 종합생산 단지인 블루오벌시티의 전기차 고객 인도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포드는 1월에도 전기 픽업트럭 모델인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인다고 밝혔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의 NCM9 배터리가 들어간다.
이 같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깊은 틈) 현상이 길어지면서 배터리 사업이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루오벌SK는 “테네시 공장은 계획대로 오는 2025년 배터리 생산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미국 법인을 통해 블루오벌SK 지분 취득 역시 SK온의 확고한 의지 차원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