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은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하는데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수사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면서도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자들의 항소심 선고 결과를 기다려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을 내릴 것이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꼭 항소심 결과를 보고 판단한다, 아니다를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어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수사를 마치면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경호처 시설에서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김 여사를 조사한 바 있다.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김 여사에게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알선수재 등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이러한 수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