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15일 (로이터) - 세계적인 경제 성장 부진과 무역 마찰로 인한 우려가 아시아 주식과 채권, 통화 시장의 약세를 부추기면서 펀드 매니저들은 중국과 인도 주식 및 고수익 아시아 달러채권 등에서 저가 매수를 노리고 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무역 관련 갈등에 취약한 신흥시장 통화가 하락하면서 압박받아 올해 현재까지 15.5% 하락했다.
스테판 장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아시아 지역의 고수익 달러 채권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장 매니저는 "달러 채권들이 약세를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만 새로운 리스크를 반영하기 위해 밸류에이션이 조정되었다"며 "보석같은 채권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이번 매도세가 과도하게 이뤄졌다고 여기고 있다. 특히 이들 중 다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이 갈리며 추가적 재정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낮아지자 미국 주식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다.
그라치아노 크레페리오 M&G 투자 전문가는 일부 신흥 시장의 탄탄한 경상수지와 10년 전 금융위기 대비 낮은 외채 수준을 들며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M&G에서는 최근 중국, 한국 및 대만 기업 주식 투자를 늘렸다.
◆ 중국 부동산 채권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 7개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1~10월 간 337억 6000만 달러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11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10월에만 아시아 증시에서 145억 50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올해 중국 주식은 20% 하락했고, 외국인 지분 또한 하락했다.
어네스트 영 T.로위 프라이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융이나 소비자 기업들을 포함한 중국의 "옛 경제"와 관련된 회사들에 투자하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업들이 주류 투자자들 사이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앞으로 1~2년간 포지션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 매니저는 중국 A주 시장의 주가수익률은 2014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인 9.8이라고 밝혔다.
타누즈 둣 니코자산운용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또한 중국 주식들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최근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장 핌코 매니저는 중국 부동산 관련 달러채권을 높게 평가하며 현재 상위 5명이 디레버리징 중에 있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핌코는 중국이 지난 1년간 86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과 300억 달러 규모의 주식 투자를 유치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영 매니저는 최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상당 부문 조정이 이루어졌다며 금융, 부동산, 건축 재료 관련 중간 규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비싼 시장으로는 일부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수익률이 30에 달하는 인도를 지목했다. 그러나 그는 신용 문제를 겪어 방치된 인도의 사적 은행들에는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ICICI 은행 등은 올해 현재까지 약 18.3% 상승했다.
영 매니저는 "은행들이 부실 채권을 거의 청산했다고 생각한다"며 MSCI 이머징마켓 지수에서 금융 회사들의 기업은 현재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기사 <^^^^^^^^^^^^^^^^^^^^^^^^^^^^^^^^^^^^^^^^^^^^^^^^^^^^^^^^^^^
Foreign selling of Asian equities in October https://tmsnrt.rs/2PkUEC1
Asia's current account balances, FX reserves https://tmsnrt.rs/2ys7W4b
Asia-Pacific equities 2018 performance https://tmsnrt.rs/2CWEW8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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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