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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1112억원… 적자 지속

입력: 2024- 08- 09- 오전 12:57
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1112억원… 적자 지속

롯데케미칼 (KS:011170)이 전방 수요 침체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손실 1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2480억원으로 3.4% 증가했으며, 순손실은 1071억원으로 24.4% 증가했다.

기초화학은 매출 3조6069억원, 영업손실 1392억원을 기록했다. 간이 보수 등 기회손실 비용 발생 및 재고 평가손실이 증가하며 수익이 소폭 하락했다. 신증설 물량 감소로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예상되나 수요회복 지연 및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은 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는 매출 1조1344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신증설 물량 유입 및 해상운임 증가로 수익성이 약보합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221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 제품 및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증설에 따른 판매 증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염소계 제품의 국제가 상승세 및 판매량 증가,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및 식의약 제품 역시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2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거뒀다.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향 전략고객 시장점유율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방산업 수요 감소 및 정책 변동성 확대로 매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고객사 확대, 에너지저장장치(ESS)하이브리드용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및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기초화학·첨단소재·정밀화학·전지소재·수소에너지의 5개 전략사업단위의 속도감 있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매입채무 유동화 및 운전자본 개선 등으로 재무 건전성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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