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현대차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 라텍스 수출 물량이 지난 2021년 6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781억원, 영업이익 11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4%, 10.7%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합성고무 부문은 타이어, 장갑 등 전방 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이 개선됐다는 입장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 사업은 NB 라텍스 호조로 당사 전망을 상회했다"며 "지난 1분기 기준 가동률 65% 수준으로 출하물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한국 NB 라텍스 수출 물량은 전월 대비 5.2% 증가했다. NB 라텍스 수출 물량이 7만톤을 상회한 것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신규 NB 라텍스 공장의 점진적 Ramp up으로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전방 라텍스 장갑 수요는 채널 재고 소진 및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FDA의 수입금지 효과로 견조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오전 11시 39분 12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