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2월부터 6월까지 약 50% 감소한 것이다.
애플의 대리인 진술에 따르면 버크셔는 1월 2일 기준으로 애플 주식 9억 1560만주를 소유하고 있었다.
현재 보유 주식 수는 약 4억 5천만 주로 약 880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버핏, 세전 이익을 위한 신중한 선택…'지금이 매도 시기라 판단했을 수도'
워렌 버핏은 지난 5월 회사 연례 총회에서 버크셔가 애플 지분을 줄이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주로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가 매우 성공적이어서 막대한 자본 이익을 얻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버핏은 지난 2016년 기술 분야에 늦게 합류해 애플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버핏의 오랜 파트너였던 고 찰리 멍거는 버핏이 애플에 투자하도록 설득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 사이에 매입한 주식에서 얻는 이익은 40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크셔가 애플의 지분을 마지막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진 2022년부터 2023년 1분기 사이에 매입한 주식의 경우, 세전 이익은 2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와 버핏은 이런 이득으로 실현된 자금으로 대부분 현금과 재무부 채권에 투자했다. 이는 양도소득세를 납부하기 위한 쉬운 현금원이다.
더 주목해야할 점은 버핏과 버크셔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버핏은 인기 있는 주식을 쫓지 않는 전형적인 가치 투자자이다. 버핏과 버크셔는 적절한 가격에 훌륭한 회사를 찾는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버핏과 그의 투자 관리 팀은 현재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더 나은 가격에 좋은 매수를 찾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 일각서 애플의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로 해석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CNBC의 짐 크레이머를 비롯해 일부 애플 관측통들은 애플의 대형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 내 제품 및 서비스 매출은 애플의 3분기에 1년 전보다 6.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중국과 미국 사이의 정치적 긴장 또한 우려가 될 수 있다.
반면, 애플 투자자들은 이제 회사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주가는 1분기에 10.9% 하락한 후 2024년 2분기에 23.6% 상승했다. 3분기에는 3.9% 상승했다.
게다가 아마존이 8%, 마이크로소프트가 4%, 엔비디아가 5.1% 하락한 일주일 동안 애플은 1% 상승했다.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14.2% 상승했다.
애플은 시가총액 3조3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주가는 여전히 약간 비싸다. 선행 주가 수익 비율은 약 30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의 전방 주가수익률은 약 22이며 이는 주식이 정점에 달했을 때의 22.72보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