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중국 취업설명회 (사진=바이두)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3개월 연속하락하며 6월에는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노동력 실업률은 전월 대비 1%p 하락한 13.2%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재학생을 제외한 25~29세 노동력 실업률도 전월 대비 0.2%p 하락한 6.4%로 3개월째 하락세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이 여전히 전체 실업률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6월 중국 전체 도시 실업률은 5.0%였고 상반기 전체 평균 실업률은 5.1%인것에 비하면 청년 실업률은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도 대졸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내년말까지 청년 인턴십 일자리를 매년 100만개 이상 창출하는 등 고용 대책을 발표했다. 기업 방문과 인턴십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졸업생들의 취업 기회를 늘리기 위한 프로젝트도 실시했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으로 취업률은 안정화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구조적 모순이 공존하고 있어 취업 우선 정책은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6월 사상 최고치인 21.3%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이후 잠정적으로 청년 실업률 통계를 발표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12월 새로운 통계 기준을 적용하며 재개했다. 기존 통계에서는 모든 16~24세 청년을 대상으로 했는데 새 기준은 학생을 제외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