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8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인상
한국가스공사 (KS:036460)는 8월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주택용도매요금을 MJ(메가줄)당 1.41원(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반용 도매요금은 MJ당 1.30원원 인상되며,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주택용)이 약 3,770원(VAT포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매요금은 지난해 5월 MJ당 1.04원(5.3%) 이후 현재까지 동결됐지만, 원가 미만 공급 지속으로 악화된 가스공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한편 서민 부담을 고려하여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는 "현재 부채비율이 600%를 상회하고(별도기준 624%, '24.1Q)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이 연 5,000억을 초과하는 등 이번 요금 인상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지에스이 등 도시가스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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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美 전력기업에 1조원대 ESS용 배터리 공급 추진
전일 삼성SDI (KS:006400)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대규모로 납품한다고 전해졌다. 삼성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에 6.3GWh 규모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고 막바지 조율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용량 6.3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북미 전체 ESS 용량(55GWh)의 11.5%에 해당하는 규모로 금액으로 따지면 1조원에 달한다며, 삼성SDI가 이를 수주하면 국내 기업이 수주한 물량 중 사상 최대가 된다고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이 전력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앞다퉈 설치함에 따라 ESS용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글로벌 ESS 시장은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천하지만, 미국이 2026년부터 중국산 제품 관세를 7.5%에서 25%로 높이기로 한 만큼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전기차 캐즘에 빠진 국내 배터리업계에 ESS가 구세주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북미서 '1조 잭팟' 역대 최대 ESS 배터리 공급 보도 관련 해명 공시를 통해 미확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와이엠텍, SK이터닉스, 지투파워, 삼진엘앤디, 삼화전기 등 일부 전력저장장치(ESS)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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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하락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 넘게 하락한 5만4,300달러 수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4% 넘게 하락한 7,790만원 부근에서 거래중이다.
시장에서는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대규모 물량 폭탄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는 모습이다. 마운트콕스는 지난 2014년 파산한 거래소로 올해 7월부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상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해당 상환 직후 시장에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우리기술투자 (KQ:041190), 감성코퍼레이션 (KQ:036620), 에이티넘인베스트 (KQ:021080), 대성창투 (KQ:027830), 한화투자증권 (KS:003530) 등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두나무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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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