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04일 (로이터)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의 노동신문이 논평을 통해 미국의 제재 유지 방침을 비난하면서 미국에 제재 해제를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개인 명의 논평에서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반영된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조치는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의 표현으로서 미 행정부로서는 그에 사의를 표시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밝혔다.
논평은 "우리는 결코 미국에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제재로 얻을 것은 하나도 없으며 불리해질 것은 다름 아닌 그들 자신"이라고 말했다.
논평은 특히 미국의 제재를 언급하며 미국에 대해 "강도적이며 변덕스러운 처사"를 보인다며 비난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