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스포티파이가 매출 기준으로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 요금을 인상한다.
스포티파이는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인상했는데, 이는 마진을 늘리기 위한 가장 최근 조치다.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매출은 2023년 52억 3천만 유로(56억 9천만 달러)로 11% 가까이 성장했다.
스포티파이는 미국 내 개별 요금제를 월 10.99달러에서 11.99달러로, 듀오 요금제를 14.99달러에서 16.99달러로, 그리고 가족 요금제를 16.99달러에서 19.99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몇 달 동안 프로모션과 대규모 투자에 의존한 후 마케팅 지출을 줄이고 해고를 통해 마진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회사의 분기 총 이익은 4월 처음으로 10억 유로(약 10억 9백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회사는 제한된 기능을 갖춘 광고 지원 무료 서비스와 모든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는 구독 기반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부분의 매출을 프리미엄 가입자가 차지하고 있다.
스포티파이의 프리미엄 가입자는 14% 증가한 2억 3900만 명이며 2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는 6억 3100만 명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스포티파이가 음악, 오디오북, 팟캐스트 등의 분야에서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맞춤형 구독 요금제를 제공함으로써 추가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