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로이터) - 다음은 이 시각 해외 금융시장 관련 주요 뉴스를 요약한 것입니다. (로이터 단말기에서 안의 코드를 클릭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달러 강세, 터키 통화위기, 글로벌 무역마찰 등의 요인을 둘러싼 우려 탓에 투자자들 사이에 매도세가 발생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터키가 미국산 제품 일부에 대한 수입관세를 두배로 올린 영향으로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터키 루흐사르 페칸 무역 장관이 두배로 관세를 높이기로 한 승용차와 술·담배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 규모가 총 5억33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이 터키가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올린 점을 비난했다. 중국 성장 둔화 가능성과 유럽의 터키 위험 노출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달러 보유량을 늘린 영향에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지수가 13개월래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보합 수준에 마감됐다. 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세가 이머징마켓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 탓에 위험선호 심리가 힘을 잃어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이 글로벌 시장으로 파급될 것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장중 13개월래 최고치로 오르자 금값이 18개월여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지난주(~10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정유공장들의 처리량도 사상 최대치로 늘어난 가운데, 휘발유 재고는 줄어든 반면 정제유 재고는 증가했다.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둘러싼 우려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무역 긴장과 정치적 긴장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달러 강세가 금속 가격을 압박해 산업용 금속들의 가격이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에 의하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미국산 공급분의 수출 전망을 둘러싼 우려가 나타났고, 그 영향으로 원자재 시장에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나 미국 내 밀과 대두의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인플레 우려와 이머징마켓의 취약한 심리로 페소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자 이를 멈추기 위한 조치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 7억8100만달러어치를 외환시장에 매각했다. 카타르의 터키에 대한 150억달러 투자는 터키의 금융시장과 은행권을 통해 유입될 것이라고 터키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로이터 한글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