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당수입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올해 정부 출자기관 배당금이 한국전력 흑자 전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56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정부출자기관 22곳으로부터 배당금 1조 4396억원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356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배당을 한 정부출자기관의 평균 배당성향은 36.92%로 전년 대비 4.34%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출자 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4268억원), 한국공항공사(-1481억원) 등이 코로나19 여파로 순손실을 냈지만, 최대 공기업인 한전(1조 9515억원)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배당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올해부터 배당 기관으로 전환된 곳은 한전을 포함해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88관광개발주식회사 등이다.
반대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11곳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당기순손실을 이유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6곳은 이월결손 보전 등을 이유로 배당을 하지 않았다.
기관별 배당금은 한국토지주택공사(5845억원), 중소기업은행(2208억원), 한국산업은행(2096억원), 한국전력공사(1421억원) 순으로 많았다.
박정도 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