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로이터) -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1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8일에는 중앙은행의 강력한 개입에 힘입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급반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헤알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약 0.5% 내렸다. 오전 중 강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약세 반전했다. 브라질 증시 보베스파지수는 5거래일 연속 떨어져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파울루의 한 브로커리지 매니저는 "중앙은행이 어떻게 나올 지 예측이 어렵다. 통화가치의 바닥과 상단을 설정할 수도 있다. 그래서 시장이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불확실성으로 달러에 대해 1.5% 가까이 밀리며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과 관련해 캐나다와 유럽에 맹공을 퍼부어 분위기기 악화됐다.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