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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퇴근길] "연말 대목 효과 없었다"…SK하이닉스 이어 삼성까지 적자 예고 외 경제금융뉴스

입력: 2022- 12- 30- 오전 01:50
[1229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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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네이버 (KS:035420)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2월 29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코스피 2,236.4 마감 (-1.93%)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 하락한 2,236.4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89% 하락한 679.29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내린 1,264.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연말 대목 효과 없었다"…SK하이닉스 (KS:000660) 이어 삼성까지 적자 예고

한국 수출 대들보인 메모리 업계가 전례 없는 수요 절벽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반도체사업에서 적자를 낼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는 상황입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률이 10%에 머물렀던 삼성전자 (KS:005930) 낸드플래시 사업부의 경우 4분기 적자 전환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입니다. 수요 둔화 상황이 지속되면서 내년 2분기에는 D램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이창양 장관 “내년 전기료 상당 수준 올린다…‘야전 산업부’ 될 것”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가계·기업에 큰 충격을 가하지 않는 선에서 상당 부분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 장관은 28일 세종시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전기요금 관련 구체적인 인상 요율을 막판 조정 중이며 확정안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내년 1분기 적용될 전기요금 인상 폭은 오는 30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내년 휘발유 유류세 인하 축소…리터당 99원 인상"

다음 달 초 예정된 휘발유 유류세 일부 환원이 추진되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약 99원 인상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업계와 함께 진행한 '석유시장 점검회의' 결과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을 기존 37%에서 25%로 축소키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7월1일 유류세를 37% 인하한 뒤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입니다.

▲ 올 한해 전국 집값 7.2% 떨어져…서울 하락률 1위 '노원'

올해 부동산 시장은 '역세장'이었다. 급격한 금리인상 여파로 올해 한해 전국 아파트값은 7.2% 하락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급매가 쏟아졌지만 매수세가 뚝 끊기면서 연말로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택 거래량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극도로 위축되고 있어 시장 일각에서는 경착륙 우려까지 나옵니다.

▲ 반도체發 수출부진...수출지수 2년6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국내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둔화가 이어지면서 수출물량과 금액지수가 두달째 하락했습니다. 2년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실제 반도체 생산은 11.0% 급감했습니다. 8월 12.8% 감소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 4대 금융지주 연간 순이익 17조원 육박...최대 실적 예고

올해 4대 금융지주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금리상승기 예대마진 증대 등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추정치대로라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17조원에 육박하게 됩니다.

▲ 올 한해 우울했던 VR 시장…"내년에도 어렵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VR 헤드셋과 증강현실(AR)장치 출하량이 지난해(1100만대)보다 12% 감소한 96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NPD그룹도 올해 미국 내 VR 헤드셋 판매액이 12월 초 기준 11억달러(약 394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했다고 추산했습니다. CCS인사이트는 보고서에서 “거시 경제 약세가 소비자 장치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VR·AR기기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가중되고 가계 재정이 어려워지면 VR기기 같은 비필수재 소비가 먼저 줄어들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 건설노조, 앞으로 파업 함부로 못 한다…사업자단체로 판단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건설기계 차주들로 구성된 건설노조를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로 규정하면서, 특수형태근로자들로 구성된 단체의 집단행동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대대적인 파업을 진행했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역시 공정위의 제재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의 파업행위를 '사업자단체 금지행위'로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원을 부과했습니다. 이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구성원이 사업자이며 이들이 조직한 노동조합이 사업자단체임을 밝힌 첫 사례입니다.

▲ 김주현 "내년 정책금융 81조 집중공급…민간서도 투자에 적극 호응할 것"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9일 "대내외 경제상황으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부처별 산업정책을 반영해 내년에는 정책금융 총 81조원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금융기관에서도 우리 기업이 목표로 하는 100조원 투자계획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진행된 '제1차 수출·투자 금융지원 협의회'에서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산과 고용을 유지하고 나아가 향후 경제가 살아날 때에 경쟁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분야에서 적극적 뒷받침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이창양 장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패권 재탈환...반도체-배터리 초격차 유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디스플레이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한데 이어 새해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시장 패권을 회복하는 등 반도체·배터리와 함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배터리는 국내를 차세대 기술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마더팩토리'로 삼고 해외는 양산공장 수준으로 만들어 역할을 분담합니다.

▲ 자금시장 급한 불 끈다…당국 '부동산PF연착륙 협의체' 출범

단기 자금 시장의 급한 불을 끈 금융당국이 내년에는 회사채 시장뿐 아니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연착륙·정상화에도 힘을 쏟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건설업권,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금감원·한국은행·금융협회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1500원대로 껑충… 이르면 4월 인상

내년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이 300원 올라 1500원대로 껑충 뜁니다. 서울시는 내년 4월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기본요금을 카드 기준 각각 1550원, 1500원, 12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입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누적 적자규모가 커짐에 따라 수송 원가의 70~75% 수준까지 요금을 올릴 계획입니다.

▲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마무리…1월 1500억 유증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쌍용건설은 29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 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 최대 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SPA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 심사 승인과 인수 잔금 납부를 마치면서 쌍용건설의 새로운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 KCC “내년 ‘그라스울’생산규모 年 18만t까지 확대”

글로벌 응용소재화학 전문기업인 KCC가 강원 문막공장에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을 마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KCC는 문막공장과 경북 김천공장의 그라스울 설비 증설에 총 1000억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건축법 개정으로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 및 화재 확산 방지 구조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그라스울 등 무기단열재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LIG넥스원, ‘차세대 군용무전기’ 800억 규모 계약 체결

LIG넥스원은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전투체계를 뒷받침할 차세대 군용무전기(TMMR)를 장착할 연계 무기체계들에 대해 방위사업청과 총 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형 TMMR을 장착해야 할 연계 무기체계들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30mm 차륜형 대공포, 120mm 자주박격포, 방공 C2A 등이며 후속 양산과 별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차세대 군용 무전기를 장착하는 연계 무기체계류들은 소요군의 핵심전력으로써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운용이 가능하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와 연동하여 데이터와 음성통신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큽니다.

▲ 해외 투자자가 메리츠에 서한 보낸 이유… "주주 가치 향상에 감탄"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달 21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현재 코스피에 상장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상장폐지하고, 메리츠금융지주를 단일 상장사로 남기겠다는 뜻입니다. 메리츠의 결정은 그간 일부 대기업이 보여준 이른바 '쪼개기 상장'과는 정반대 행보였습니다. 달튼 인베스트먼트는 서한에서 "메리츠가 주주 친화 정책과 대규모 자산 배분 측면에서 글로벌 스탠더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신세계 가점 검토” 광주시 어등산 복합쇼핑몰 공모 추진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 관광단지 복합쇼핑몰 건립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광주시가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섭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신세계 측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신세계가 하는 것은 아니다"며 "공모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롯데 측도 곧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모는 민간 공모로 더 우수한 사업자를 찾기 위해 제삼자 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먼저 제안서를 낸 신세계는 가점을 주는 안도 검토합니다.

▲ 백화점, 내달 2일부터 신년세일…소비불씨 살린다

백화점 업계가 새해 첫 영업일부터 일제히 신년 세일에 돌입합니다. 연말 들어 소비심리가 모처럼 되살아난 만큼 '최대 50% 할인' 행사를 전개, 소비 불씨를 잇는다는 구상입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는 새해 1월 2일부터 15일까지 약 보름간 첫 정기세일을 엽니다. 새해에도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백화점은 새해 벽두부터 마케팅 행사에 역량을 집중해 내수 시장 한파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 휴마시스, 코로나 진단키트 계약해지로 900억원 '물거품'

현장형 신속검사 전문 기업 휴마시스가 미국에 공급하기로 했던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관련 계약이 해지되면서 900억원대의 수익이 물거품이 됐습니다. 코로나19 풍토병화(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진단기기 수요가 대폭 감소한 영향입니다. 이에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시장 다각화 등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아바타2’ 뒷심… 개봉 2주 만에 손익분기점 절반 도달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개봉 2주 만에 세계 박스오피스 스코어 10억 달러(약 1조2700억원)를 돌파했습니다. 손익분기점 추산치인 20억 달러(약 2조5400억원)의 절반을 짧은 시간에 벌어들였습니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배급사 월트디즈니에서 집계된 ‘아바타 2’ 흥행 수익을 이렇게 전하면서 “올해 개봉작 중 ‘탑건: 매버릭’ ‘쥬라기월드: 도미니언’보다 빠르게 입장권 매출 1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12월 29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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