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된다고 20일 발표했다. 그동안 외신에서는 21일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소식이 보도됐으나 우리 외교부가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9회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며 “오늘 오후 한중 외교장관회담, 21일 오후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좌)과 고노 다로(河野太郎·우) 일본 외무상이 1일 태국 방콕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외교장관회의가 3국 협력 체제를 보다 발전시키고 동북아 역내 양자 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한일 양자회담 의제에 대해 "수출규제 문제에 대해서 저희 입장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번 회담이 국면전환 계기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며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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