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보다 7%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이 23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17억4000만달러) 줄었다고 2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3.7% 감소했다.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왔다. 다만 두 자릿수였던 감소폭은 지난달 -9%로 줄었다.
이달 1~20일 동안 무선통신기기(-29.3%), 석유제품(-39.0%), 승용차(-10.1%) 수출이 부진했다. 컴퓨터 주변기기(99.4%)와 반도체(2.9%)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은 23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3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8월 1∼20일 수출 7% 감소…일평균 기준 3.7%↓
8월 1∼20일 수출 7.0%↓…일평균 기준 3.7%↓
근로·사업·재산소득 '동반 추락'…"재난지원금으로 2분기 버...
골프공 업체 볼빅 '발빠른 변신'…코로나 쇼크에 눈 돌린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