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서울 목동 중소기업유통센터 15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여성벤처기업의 혁신성장 및 공정경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박미경 여성벤처협회 회장,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지난해 국내에서 여성이 창업한 기업은 전체의 25%인 2만6000여개이고 여성벤처기업 비중은 9.5%인 3500여개다. 두 기관은 여성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여성벤처기업 혁신성장 촉진, 일자리와 경영위기극복 지원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두 기관은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정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여성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여성벤처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도 앞장서고 여성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온라인수출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여성벤처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핵심인력 장기재직 유도, 산업‧고용위기 등 취약업종 영위 여성벤처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지역 협력네트워크 및 홍보 협력체계 구축 등도 주요 협의 내용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벤처CEO(대표)들이 유리천장을 깨고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공정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여성벤처기업이 유니콘 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성벤처협회와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