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KB금융지주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밸' 정착에 힘쓰고 나섰다. 자율적 근무문화를 조성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 조정과 휴가 지원 등을 마련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 |
우선 KB금융지주는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시작한 '워라밸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 대상 설명회'를 갖고 전체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세부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워라밸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와 공감을 높여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2018년 국민은행 영업점 직원들의 유니폼 착용 폐지에 이어 본사 직원들에 대해 금요일에 한해 실시됐던 근무복장 자율 착용을 매일로 확대해 실시 중이다.
아울러 직원들의 자유롭고 충분한 휴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징검다리 휴일과 전·후일을 묶은 '휴가 꾸러미(Holiday Box)'를 지정한 것도 대표적인 예다.
징검다리 휴일 전·후일 휴가 사용은 많은 직원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인기가 많은 만큼 사용 시에 나도 모르게 망설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회사 차원에서 제도화해 휴가 사용을 권장하는 것이다.
KB손해보험도 올해부터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한달간의 장기휴가를 제공하는 '자기계발 휴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급으로 한달의 휴가기간을 보장하는 곳은 KB손해보험이 금융권 최초다.
KB금융지주에서는 '유연근무제도'도 함께 운영 중이다. 시차출퇴근제, 탄력근무제 등 두 가지 선택지 중 부서별 업무 특성과 집중시기에 맞게 부서 직원들이 직접 근무유형을 선택하고 스케줄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만의 차별화된 '워라밸 프로젝트'로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오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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