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코스피가 투자심리 개선 국면을 타고 1940 턱밑까지 올라왔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전망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19일 코스피 지수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0억원, 14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이 1886억원어치 사들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금리 개혁안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발표한 점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관련된 관세 언급 여파로 관련 종목이 부진했고, 장 후반 코스닥이 매물 출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0.51%), 종이목재(-0.68%), 전기전자(-0.68%) 등이 내렸고 전기가스업(3.47%), 건설업(2.39%), 은행(2.04%) 업종은 2%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1.70%), 셀트리온(-0.65%)이 내린 반면, 현대모비스(1.04%), 신한지주(1.00%), SK텔레콤(0.43%)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52%) 오른 594.65에서 거래를 마쳤다. 596.424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한때 591.29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하면서 594선을 회복했다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25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340억원치 팔았다.
업종별로는 유통(-0.23%), 종이목재(-1.86%), 통신장비(-0.88%)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건설(1.56%), 운송(1.45%), 금속(1.50%), 정보기기(1.80%) 등이 1% 넘게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메디톡스(3.20%)와 CJ ENM(3.14%), 스튜디오드래곤(2.23%)가 2% 넘게 올랐고, 케이엠더블유(-4.14%)와 셀트리온헬스케어(-0.72%)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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