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5일 (로이터) - 지난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 연속 가파르게 반락했던 달러/원 환율이 어제는 소폭 반등했다.
이 기간중 환율이 30원 이상 급락한데 따른 부담과 1140원대의 레벨 부담 그리고 당국 경계감 등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오늘(5일)도 달러/원 환율은 이같은 요인들속에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역외환율도 소폭이나마 조금 더 반등했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거래가 극히 한산했던 가운데 역외환율은 최종 호가로 1개월물 기준 1148.50원을 기록했다.
밤사이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브렉시트 이후 추가 악재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고 이에 유럽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환율의 추가 반등에 유리한 요인이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달러/원 시장이 그리고 국내 금융시장이 이번 브렉시트 악재에 상당히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최근 순매수 패턴은 달러/원 환율을 계속 아래쪽으로 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울러 계속해서 시장에 달러 물량이 충분하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얘기다.
돌발 악재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환율이 의미있는 반등을 펼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이날 장중엔 중국 경제지표와 호주중앙은행 정책회의 이벤트가 대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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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요 일정
⊙ 기재부: KDI 국제정책대학원-미주개발은행-아프리카개발은행-아시아개발은행 공공 "성과중심 개발정책 관리 시스템: 포용적 성장" 국제 세미나 개최 (오전 9시), 서비스경제 발전 전략 (오전 10시),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오전 10시 30분), 아세안+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2016년 연례협의 실시 (오후 1시 30분)
⊙ 한은: 2016.6월말 외환보유액 (오전 6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2016년 2/4분기 동향 및 3/4분기 전망) (정오)
⊙ 금감원: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회계ㆍ감사ㆍ공시위원회 정식 가입 (오전 6시), '16년 상반기 외국계 금융회사 CEO 조찬 간담회 개최 (오전 7시 20분)
⊙ 영란은행, 반기 금융안정보고서 발행 (오후 6시30분),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오후 1시30분, 금리발표)
⊙ 제8회 유럽중앙은행(ECB) 통계 컨퍼런스 (주요 발언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페트르 프레이트 ECB 이사, 사빈 라우텐슐레거 ECB 이사 등)(6일까지)
⊙ 미국: 6월 공급관리자협회 뉴욕지수 (오후 10시45분), 5월 내구재 및 공장 주문 (오후 11시)
⊙ 유로존: 6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 확정치 (오후 5시), 5월 소매판매 (오후 6시)
⊙ 중국: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오전 10시45분)
⊙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 경제와 정책에 대해 발언 (5일 오전 3시30분), 이브 메르시 ECB 이사, "신 50유로권 발행"에 대해 발언 (오후 9시5분)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