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 (로이터) - JP모간이 내년 7월 터키에 약 1790억 달러(약200조원)의 규모의 외부 부채의 만기가 도래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터키의 연간 경제 생산량의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융 위기에 처한 경제에 심각한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JP모간에 따르면 이 부채중 1460억달러는 민간 부문, 특히 은행이 지고 있는 빚이고, 43억달러는 정부, 나머지는 공공 기업의 빚이다.
올해들어 터키는 통화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개입과 미국 목사 억류 때문에 빚어진 미국과의 불화 등으로 리라가 40% 폭락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달러화 부채를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