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약보합 출발 이후 소폭의 상승 국면으로 전환됐다. 1210원선을 다시 노크하는 모습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70원 낮은 1206원에 첫 거래됐다가 이후 상승 반전되며 1209원대로 올라섰다.
시장참가자들은 특별한 모멘텀이나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연초를 맞아 역내 참가자들의 롱 마인드가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다른 국가 금융시장이 휴장이라 참고할 만한게 별로 없다"면서 "온전히 역내 수급과 심리 때문에 움직인다고 보이는데 다들 연초라 위쪽으로 땡겨보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오늘 싱가포르와 홍콩을 비롯해 일본, 호주, 미국, 영국 등 전세계 주요 금융시장들이 일제히 휴장한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0.5% 정도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