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24일 (로이터) - 올해 1-3월 12대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상품관련 매출이 40% 감소했다고 컨설팅업체인 코얼리션이 24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코얼리션에 따르면 투자자들에 대한 파생상품 판매 및 기타 상품부문에서의 활동을 포함하는 상품 거래 매출은 1분기 11억달러로, 전년동기의 18억달러보다 줄었다.
보고서는 "에너지 부문의 전망 우려가 은행의 리스크 수요를 줄인 가운데 원유와 비금속(base metals)이 부진했다"면서 "반면 귀금속은 투자자 수요 증가로 상당히 좋은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원유와 비금속 가격은 모두 1분기 중 수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등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원유 가격은 지난 1월20일 배럴당 27달러 아래로 떨어져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40달러 위에서 1분기를 마감했다.
벤치마크 구리 가격도 1월15일 톤당 4318달러로 6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12% 상승한 4847달러로 분기를 마감했다.
반면 금 현물은 글로벌 성장 우려로 1분기 16% 랠리를 보이며 근 30년래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들 은행의 상품 매출은 금속 및 투자자 상품 사업 둔화로 18%가 감소한 바 있다.
코얼리션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씨티그룹, 크레디스위스,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HSBC, JP모간, 모간스탠리, 소시에테제네랄, UBS 등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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