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8월30일 (로이터) - 달러가 전날의 상승분을 반납하자 유가는 30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오르고 있다. 그러나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오전 11시24분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는 0.12% 오른 배럴당 49.32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0.26% 상승한 배럴당 4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달러는 저날 기록한 2주 고점에서 후퇴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9월에 개최할 회의에서의 생산량 규제 합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다.
미츠비시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디렉터 로버트 누난은 "OPEC 산유량 동결 회의가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소문만 무성하다"라고 말했다.
누난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의 산유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리비아,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의 공급 차질 때문에 OPEC 생산량은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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