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한국자산관리공사 키우미와 동래구청 뚜기·뚜미. (각 기관 제공)
부산 소재 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동래구청의 공공캐릭터가 제3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제3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캠코는 ’키우미‘를, 동래구청은 ’뚜기와 뚜미‘를 출품해 각각 지역부문과 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우수한 공공캐릭터를 개발해 지역·공공정책 브랜드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개최해 왔다.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캐릭터 100여개가 참여했다. 지난 9월 초부터 예선 전문가 심사 및 국민투표, 10월 본선 대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캠코의 키우미는 ‘대한민국 경제의 선순환 지킴이’를 형상화한 캐릭터다. 지난 2012년 제작된 이후 모바일 이모티콘, SNS 콘텐츠, 오프라인 행사·출판물 등에 활용되며 인지도를 쌓았다.
동래구청의 뚜기·뚜미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인 동래야류 말뚝이 탈을 의인화한 캐릭터다. 1999년에 처음 선보였다.
전통문화가 담긴 동래의 정체성과 ‘민중의 영웅·생산적인 비판·따스한 마음’의 말뚝이를 뚜기와 뚜미로 형상화했다는 것이 동래구의 설명이다.
한편 양 기관은 상 특전으로 상금 200만원과 함께 향후 전문가를 통한 캐릭터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상품개발 등도 지원받게 됐다. 캠코는 대회 수상금 2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도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 공모했지만 수상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