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6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6일 상승탄력을 확대하면서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일 대비 2.9원 오른 1211.0원에 개장한 환율은 고점을 계속 높여 1219원선까지 크게 올랐다. 이에 환율 상승폭은 10원을 넘어서고 있다.
글로벌 증시 강세와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글로벌 투자심리는 이전보다 완화됐지만 서울 환시에서는 이같은 리스크 온 모드는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날 주요 아시아통화들 중에서 원화 약세가 유독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외인 자금이탈에 따른 역송금 수요로 환시 수급구도가 달러 매수 쪽으로 크게 쏠려 있고 심리도 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수급 영향력이 그야말로 환율 움직임을 결정하는 가운데 이날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리얼머니들을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탄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채권 역송금 수요를 처리한 주요 외은지점들을 통한 달러 매수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실시한 국정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도 달러 매수세에 힘을 싣은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앞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와 함께 취해 나갈 제반 조치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향후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채권 관련 달러 매수세가 추정되는 한편 박 대통령의 연설 이후 역외 매수세도 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오전 11시2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약 11원 가량 올라 1218원선을 상회중이다.
(편집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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