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03일 (로이터) - 그동안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감을 물색해 온 미국 백악관의 팀은 애초부터 존 테일러 스탠포드대 교수나 그의 테일러룰에 대해 관심이 없었음이 분명하다고 전직 연준 고위 관계자가 2일(현지시간) 말했다.
테일러 교수의 주장이나 그의 정책 도구는 기본적으로 현재보다 더 높은 금리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지난 여름동안 백악관의 차기 의장 후보군 물색 과정에서 그들과 접촉한 바 있다.
연준 의장 후보들을 찾고 있던 백악관 팀은 "테일러 식의 준칙주의 기계적 통화정책에 대해 굉장히 반대 입장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테일러 교수는 의회 공화당 보수 진영의 지지를 받았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는 보도 이후 한 때 가장 유력한 의장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