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09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9일 오전 2주래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투자자들의 차익매물로 보합권으로 반락했다.
니케이 지수는 한때 7월 27일 이후 고점인 16,696.24를 찍은 후 전일비 0.11% 상승한 16,669.1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전날 펼쳤던 랠리의 모멘텀을 이어가며 오전장 초반에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이 지수는 미국 고용 지표 호조와 엔 약세에 힘입어 2.4% 상승했다.
다이와 SB 투자의 최고 전략가인 몬지 소이치로는 "차익 실현 움직임과 경계하는 분위기로 인해 증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BOJ)이 통화 완화를 가속화하는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통화 정책을 수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가라앉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지부진한 분위기 속에서 사무 용품 생산업체인 브라더가 상향 조정된 순익 전망을 내놓은 후 18% 급등한 채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반면 간밤 엔 강세는 제약업체들에게 타격을 입혔다.
세와이제약(Sawai Pharmaceutical Co)은 9.04%, 도와제약(Towa Pharmaceutical Co)은 17.61% 하락한 채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