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16일 (로이터) - 지난달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1년래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다.
영국 통계청(ONS)은1월 소비자물가(CPI)가 전년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률로 로이터 전문가 사전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항공운임료 하락 등으로 인해 전월대비로는 0.8% 하락했다.
ONS는 식품과 연료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된 데다, 의류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1월 물가상승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로 CPI 상승률은 평균 0.0%를 기록하며, 2014년의 1.5%에서 하락했다. 195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된 것이기도 하다.
에너지,식품, 주류와 담배값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대비 1.2% 오르는 데 그치며, 1.3% 오를 것이란 예상에 못미쳤다. 항공운임료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전월대비로는 1.0% 하락하며, 0.8% 하락할 것이란 예상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영국의 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1.0% 내리며, 0.9% 하락할 것이란 전망보다 큰 폭으로 내렸다.
이달 초 영란은행은 유가 하락, 파운드화 강세, 낮은 임금상승률 등으로 인해 CPI상승률이 올해 내내 1%를 하회하며 2018년까지 물가안정 목표인 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