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9월01일 (로이터) - 영란은행(BOE)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험난할 리스크에 대비해 마치 보험에 가입하듯 정책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에 동결해서는 안되며, 이제는 금리인상을 시작할 때라고 마이클 선더스 BOE 정책위원이 3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선더스 위원은 이날 영국 웨일스 수도 카디프에서 연설 도중 브렉시트가 순조롭지 못한다고 해도 이 점이 금리에 자동으로 영향을 줘선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 가치가 하락한 여파로 앞으로 수 개월 내에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약 3%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경제 성장이 급격히 약화되는 정도까지 인플레 상승에 제동을 걸 필요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더 이상 가속장치를 세게 밟을 필요도 없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지난번 정책결정 회의에서 선더스 위원은 이안 맥카퍼티 위원과 함께 25bp 인상에 표를 던진 바 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