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7월10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가 10일 주말 미국 증시 상승 영향을 받아 오르고 있다. 달러도 미국 6월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상회한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후 1시34분 현재 일본 제외 MSCI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0.43% 오르고 있으며, 일본의 니케이지수도 0.78% 상승 중이다.
호주 증시와 한국의 코스피도 각각 0.26%, 0.31% 오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1.05%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친 반면, 중국의 CSI300지수는 약보합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가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임금 상승률은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부진한 임금 데이터로 매파적인 입장을 취하는 데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크리스 웻슨 시장 전략가는 트레이더들이 이번 주 자넷 옐렌 연준 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의 발언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고용지표 호조에 2개월래 고점인 2.398%로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현재 주말보다 다소 낮은 2.390%대를 나타내고 있다.
7일 고용지표 발표 후 0.6% 상승했던 달러/엔은 현재 0.22% 오른 114.13엔에 거래되고 있다.
도쿄 소재 다이와증권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이마이즈미 미츠오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발표를 할 것이란 기대를 더 많이 갖게 됐다"면서 "반면 일본은행은 출구전략을 펼치려면 멀었고, 엔화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달러지수도 강보합인 96.036을 가리키고 있다.
7일 0.1% 하락했던 유로는 보합인 1.14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전거래일 3% 가까이 급락했던 유가가 반등하고 있다.
미국원유 선물은 0.75% 오른 배럴당 44.56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75% 상승한 배럴당 47.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 미국원유 선물과 브렌트유 선물은 각각 2.8%, 2.9% 하락했었다.
금 현물은 달러 강세에 0.15% 내린 온스당 1,210.6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