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9월19일 (로이터) - 인텔이 18일(현지시간)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 기업인 웨이모와 협업을 발표했다. 한편 인텔은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정보처리를 위한 컴퓨팅 플랫폼 설계 과정에서 웨이모와 협력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회사인 인텔은 웨이모가 2015년 이래로 자사의 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사용 중인 크라이슬러 패시피카 하이브리드 미니밴에 인텔에서 개발한 센서 프로세서 및 기타 커넥티비티 부품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웨이모와의 협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이 갈수록 진보되어감에 따라 회사의 고사양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보다 효율적인 컴퓨팅 기능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자율주행 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모빌아이를 150억달러에 매입한 인텔은 갈수록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자율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널리 간주되고 있는 웨이모와의 협업은 인텔의 자율자동차 분야 진출 범위를 한층 더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