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금리 인상하고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 밝혀
* 연준, 올해 추가로 한차례 더 금리 인상 전망
뉴욕, 6월15일 (로이터) - 미국 국채 가격이 14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연준 성명 후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CPI)와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져 중장기물 중심으로 국채 가격은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연준이 정책회의를 끝내고 시장의 예상처럼 경제 성장세와 견고한 고용시장을 이유로 올해 두번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올해 추가로 한 차례 더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시장의 관심사였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보유중인 국채와 다른 유가증권 규모를 올해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채 가격은 상승폭을 줄였지만 상승 기조는 유지됐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이날 78.58bp까지 줄며 지난해 9월9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변동성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기비 1.7% 상승하는데 그쳐 2015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세를 보여줬다.
또 미 상무부가 밝힌 5월 소매판매는 0.3%가 줄며 16개월래 가장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뉴욕거래 후반 2.138%를 기록했다. 앞서 10년물 수익률은 2.103%까지 하락해 작년 11월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1월9일 이후 최저치인 2.765%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2.780%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290%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1.343%를 나타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