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01일 (로이터)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통령선거 불출마선언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그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고용진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처음부터 우리 국민은 반 전 총장이 귀국해서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원로로 남아주기를 바랐다"며 "그러나 본인이 스스로 대선후보로서 검증을 자처했다. 그 과정이 혹독함은 국가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무거운 책임에 따른 것"이라고 논평했다.
또 "반 전 총장은 정치교체를 주장했지만 민심은 적폐 청산과 정권교체에 있음을 확인했다"며 "비록 큰 뜻을 접었지만 앞으로 유엔사무총장으로서 봉직하며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 기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당도 김경진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불출마선언을 존중하면서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비록 불출마선언을 했다하더라도 반 전 총장이 10년간 유엔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증진에 기여하였으며 외교적 경험 등은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세계평화와 남죽평화정착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