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월13일 (로이터)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3일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구로다 하루히코 현 총재를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아소 다로 재무상은 이와 별도로 차기 총재가 글로벌 금융 이슈들을 처리하기 위해 영어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해, 구로다 총재의 유임 보도를 인정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지낸 구로다 총재는 영어가 유창하며, 세계 금융계 인사들과의 관계도 구축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테기 도시미츠 경제상은 같은 날 구로다 총재 유임 보도 관련 질문에 "아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본 스탠스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