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로이터) -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의 새 예산이 야기할 재정수지 악화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무디스는 "미국 연방정부의 대차대조표가 대폭 악화되게 생겼다"며 "의미 있는 재정악화로 인해 미국의 신용등급이 장기적으로 압박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무디스는 미국 연방정부에 대해 최고 등급인 'Aaa'와 "안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앞으로 미국 연방재정은 고령화 관련 지출과 금리상승 및 세금수입을 줄이는 정치결정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추세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중심적 역할에 힘입어 재정 건전성 악화에서 비롯되는 신용 위험은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