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내년 원·위안 직거래 시장 조성자로 국내 은행 6곳, 외국계 은행 5곳 등 총 11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국내 은행은 국민·기업·신한·우리·KEB하나·산업은행 등이 뽑혔다.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은 교통·중국건설·중국공상·중국·홍콩상하이은행 등이다. 정부와 한은은 원·위안 직거래 실적, 시장 조성자 호가 제시 의무 이행도, 대고객 거래 취급 정도 등을 고려해 시장 조성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조성자 은행은 원·위안 직거래 시장에서 매수·매도 가격을 적극 제시하며 가격 형성을 주도하게 된다.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도 맡는다. 한은 관계자는 “원·위안 직거래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시장 조성 은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원화·위안화 결제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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