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02일 (로이터) -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늘었지만 8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1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2월24일 마감 기준) 원유 재고가 310만배럴 증가 예상을 하회한 150만배럴이 늘며 5억 2018만배럴로 집계돼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세는 8주째 이어졌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18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적은 54만6000배럴이 줄면서 2억 5589만배럴을 나타냈다.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6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다소 많은 92만5000배럴이 줄며 1억 6421만배럴을 기록했다.
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비 6.2%가 줄었고, 정제유 수요는 같은 기간 15.7%가 늘었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49만5000배럴이 늘며 6354만배럴로 추산됐다.
이 기간 정유시설 가동률은 1.7%P가 상승한 86.0%를 나타냈다.
한편 전일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250만배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쿠싱지역 재고는 54만4000배럴이 늘었다고 전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