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7월13일 (로이터) - 간밤 5% 가까이 급등한 유가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으로 13일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 반전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 예상과 달리 증가했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강세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전 9시44분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57센트, 1.18% 하락한 배럴당 47.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브렌트유는 4.8% 상승한 48.47달러에 마감됐다.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물은 52센트, 1.11% 하락한 배럴당 46.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WTI는 4.6% 오른 46.8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강력한 반등 장세를 보여줬다.
간밤의 브렌트유와 WTI의 상승폭은 지난 4월 이후 최대 일일 오름폭이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감소 예상과 달리 늘어난 것으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 자료를 통해서 나타났다.
API에 따르면 7월8일까지 한주간 원유 재고는 300만배럴 감소했으리란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220만배럴 증가한 5억2,310만배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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