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07일 (로이터) - 1분기 사이클론으로 인한 악천후로 수출과 주택 건설이 차질을 빚었지만 호주 경제는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했다.
또한 이번 1분기에도 호주 경제는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26년 가까운 103분기 동안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은 국가로 기록됐다. 이는 네덜란드와 타이 기록이다.
7일 호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호주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비로 1.7% 성장했다. 이는 2009년 3분기 1.2% 성장했던 이후로 가장 낮지만, 전망치인 1.5% 성장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전망치인 0.2%보다 높은 0.3% 성장했다.
GDP 지표가 이처럼 전망치를 웃돌게 나오자 호주달러 AUD=D4 는 미국 달러대비 0.3센트 정도 올랐다.
1분기 호주 경제는 3월말 석탄 생산지인 북부 퀸즐랜드 주를 강타해 홍수를 일으키고 수주 간 철도 화물 수송에 차질을 준 사이클론 데비의 피해를 입었다.
한편 투자자들은 호주중앙은행(RBA)이 5년 동안 이어온 완화 정책을 끝낼 것으로 확신하는 듯하다.
선물 시장에서는 RBA가 12월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아주 낮게 보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