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1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5일 111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좁은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어제 서울외환시장 마감 이후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추가 하락해 1115원선까지 레벨을 낮췄다. 견조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유로 강세가 진행되면서 미달러가 뒷걸음질치다보니 달러/원은 무거운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뉴욕장 후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7% 하락한 93.828을 기록했다.
1110원 부근의 연저점을 뚫지 못해 반등한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서는 추가 상승동력을 키우지 못한 채 결국 되밀려 1115원선으로 돌아왔다. 이 레벨은 어찌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애매한 레벨이다.
간밤 뉴욕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위험선호심리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위험선호심리에 따른 시장의 움직임을 기대할 여건도 아니다.
결국 시장참가자들이 장중 움직일 수 있는 버퍼는 극히 제한돼 버렸다. 그렇다보니 수급 상황을 엿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시장의 중립적인 뷰 아래 애매한 레벨에 위치해버린 달러/원 환율, 장중 수급에 따른 등락 정도를 예상해봐야할 듯 하다.
※ 주요 뉴스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금리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4개월 최대폭 급등 하락…원자재 급락, 에너지ㆍ소재주 하락 국내외 일정
⊙ 미국: 주간 모기지마켓지수(오후 9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월 뉴욕연은 제조업지수, 10월 소매판매(이상 오후 10시30분), 9월 기업재고, 9월 소매재고 수정치(이상 16일 오전 0시)
⊙ 유로존: 9월 무역수지(오후 7시)
⊙ 일본: 3분기 GDP(오전 8시50분), 9월 산업생산 수정치(오후 1시30분)
⊙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은 총재, UBS 유럽 컨퍼런스에서 패널로 참여(오후 5시)
⊙ 페트르 프레이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ECB 컨퍼런스에서 발언(오후 7시)
⊙ 캐롤린 윌킨스 캐나다중앙은행(BOC) 부총재 뉴욕대학교에서 연설(16일 오전 8시)
⊙ 기재부: 2017년 10월 고용동향 분석 (오전 9시), 2017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 고형권 제1차관ㆍ김준경 KDI 원장 개회사 (오전 9시30분), 2017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 개최 결과 (오후 4시)
⊙ 금감원: 핀테크 국제세미나 개최 (오전 10시), 국내은행의 ‘17.3분기중 영업실적(잠정) (정오)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