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보요원이 다크웹에 국가 기밀을 판매하고,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대외 정보기관인 '대외안보총국(DGSE)'의 보안요원이 국가 경제 관련 정보를 비트코인으로 판매하고, 행정 자료를 위변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조직범죄 관련 부서에서 경제 전문가로 활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의 범죄 대응기관 중앙사법경찰국(DCPJ)이 정보 유출 사실을 처음 발견했으며, 용의자의 개인 코드를 이용해 의심 활동을 추적·조사했다.
구체적인 정보 유출 수준, 비트코인 금액 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혐의가 인정될 경우 7년 징역형 및 10만 유로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프랑스는 최근 21곳의 불법 암호화폐 사이트를 공개하고, ICO 법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 안정화·규제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