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로이터) - 미국이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싱가포르 인근에서 한반도와 가까운 서태평양 해역으로 이동시킨 이유가 특별한 사건과 관련된 것은 아니고, 그것이 신중한 조치라고 판단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다.
그는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칼빈슨호의 움직임과 관련해서 말하자면, 칼빈슨호는 이유가 있어서 서태평양에 주둔하게 된다"라면서 "(칼빈슨호는) 태평양의 위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작전을 수행해왔는데, 우리가 이번에는 서태평양 해역에 주둔시키는 게 가장 신중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칼빈슨호를 서태평양 해역으로 보내는 특별한 이유나 구체적인 수요 신호가 있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칼빈슨호가 한반도 방향으로 이동하는 데는 일주일여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