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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월8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기대 완화로 달러/원에 대한 상승압력이 크게 무뎌졌지만 어제 달러/원 환율이 연저점을 경신한 이후 당국에 대한 시장 경계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이날 개장 이전 외환당국의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원화의 변동성이 다른 아시아 통화에 비해 크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일 대비 0.5원 오른 1090.5원에 거래를 출발한 환율은 이후 1092원선으로 올라 등락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도 받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101.80엔 수준이다.
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딜미스가 발생해 현 레벨보다 약 100원 높은 1191.0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다만 이는 당사자간 합의로 거래가 취소됐다.
국내 증시에선 코스피지수가 0.4% 상승하고 있으며 외인들은 매수 우위의 거래를 나타내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