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4월24일 (로이터) - 중국 규제당국이 위험한 자금 조달 방법을 규제하고 기업들의 부채 감축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관영언론이 이로 인해 생기는 시장의 변동성을 용인할 수 있음을 신호하자 24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1% 초중반대 급락하면서 지난주의 낙폭을 확대했다.
일요일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중국 경제에서 나타나고 있는 안정화 신호들은 금융 시스템의 레버리지를 줄이고,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좋은 대외적 환경과 기회의 창을 제공해주었다"면서 "지난 주 은행간 금리가 상승 추세를 보였고, 자본 시장은 지속적인 조정을 겪었으며, 일부 기관들은 유동성 압박을 받았지만 이런 움직임들이 전반적인 금융 환경의 안정성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올해 들어 주간 최대폭 하락했던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56% 내린 3,123.80에, CSI3000 지수는 1.26% 밀린 3,423.10에 각각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요일 중국의 보험감독위원회는 중국 보험사들이 위험 통제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위험 투자를 발본색원하기 위해서 규정을 위반하는 보험사 임원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위협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