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2월9일 (로이터) -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이 그들의 기대치를 201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추면서 유로존의 2월 투자 분위기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됐다고 센틱스그룹이 8일(현지시간) 서베이에서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소재 센틱스 리서치 그룹이 유로존 투자자와 분석가들의 사기를 추적해 작성하는 센틱스지수는 1월의 9.6에서 2월 6.0로 하락했다.
로이터폴에 참여한 분석가들은 2월 센틱스지수를 7.6으로 전망했었다.
센틱스는 성명에서 "유로존은 글로벌 경제 모멘텀의 대폭 상실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이는 놀라운 일이 아 니다"라고 밝혔다.
센틱스는 "특히 독일과 미국의 활력 상실은 큰 부담이며 글로벌 경제가 지금으로서는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점을 강조해준다"고 덧붙였다.
센틱스지수의 하부 지수인 유로존 경제에 대한 기대지수는 1월 6.3에서 2월 1.5로 급락, 2014년 11월 이후 최저로 집계됐다.
이번 센틱스 서베이는 2월 4일부터 6일까지 1101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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