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4일 (로이터) - 오늘(4일) 달러/원 환율은 최근 급락에 따른 부담과 위안화 약세 영향을 받으며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브렉시트 악재를 소화한 금융시장의 리스크 온-오프 분위기가 공존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사이 달러/원 환율은 해외 역외 시장에서 반등에 나섰다.
지난주 금요일까지 서울장에서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1140원대 중반 레벨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역외 거래에서 1150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반등했다.
이를 두고서는 주말 사이 나타난 위안화 약세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고 당국 변수가 거론되기도 한다.
아울러 시장 자체적으로도 최근 급락에 대한 일부 되돌림 심리가 대두되는 양상이다.
오늘 거래에서도 일부 저가 매수 심리가 환율을 지지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반등시킬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장중 위안화 움직임 및 고시환율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브렉시트 재료에서 상당 부분 벗어난 금융시장은 이제 미국 금리쪽으로 포커스를 이동시키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주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앞두고 시장이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오늘 미국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 관계로 휴장하는 만큼 한산한 장중 거래가 예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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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2016년 5월 온라인 쇼핑 동향 (정오)
⊙ 유로존: 7월 센틱스지수 (오후 5시30분), 5월 생산자물가 (오후 6시)
⊙ 휴장국가: 미국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